본문 바로가기

[PIC-2]알사탕 / 나는 개다

PICbook이야기 by 호혁형제맘ONE 2023. 4. 27.

 

알사탕, 나는 개다
알사탕, 나는 개다(책읽는 곰/ 백희나 작가)

 

1. 마법 같은 "알사탕" (책 읽는 곰, 백희나 작가)

알사탕
알사탕

살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들이 있습니다.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은 나의 유난 시절 추억을 떠올려지게 하는 책입니다.

또한 아이들한테 읽어주면서 세상을 향해 한발 내딛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고 그동안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말을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작가님의 내용, 배경, 그림 스케치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 동동이의 일상을 그린 내용으로 우리가 평상시에 듣지 못한 마음의 소리를 마법의 알사탕으로 듣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을 전하는 마법의 알사탕!!

동동이는 문방구에서 알록달록 알사탕을 사게 됩니다.
알사탕을 먹자 원래는 들을 수 없었던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되고...
소파, 구슬이(강아지), 아빠, 돌아가신 할머니.
입안에 알사탕이 다 녹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의 소리는 싹 사라져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알사탕.
과연 누구의 목소리를 들려주게 될까요?

<출처 네이버 도서 中>

 

 

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
혼자 노는 동동이

오늘도 동동이는 혼자 놉니다.

혼자 누워있고, 혼자 걸어 다니는 그림체를 보면 무언가 쓸쓸해 보여서 안쓰럽습니다.

혼자 노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맨날 자기들끼리만 논다.
그래서 그냥 혼자 놀기로 했다

 

 

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
쇼파 마음의 소리

어느 날 문방구로 간 동동이는 알록달록 새로운 알사탕을 사게 됩니다.

하얀 박하향 알사탕을 입안에 넣자 소파 마음의 소리가 들립니다.

특히 아빠의 방귀 좀 그만 뀌라는 소파의 말은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동동아, 나는 소파... 너희 집 소파...
리모... 리모컨 내 옆구리에 껴...

너무 결려 아파... 아.. 아아

 

 

 

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
구슬이(강아지) 마음의 소리

다른 새로운 알사탕을 입안에 넣자 구슬이 마음의 소리가 들립니다.

같이 지낸 구슬이가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을지 말을 하고 싶었을지 이해가 됩니다.

네가 전부터 오해하는 게 하나 있는데 말이지.
난 네가 싫은 게 아니야.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너무 늙어서 그래.
그래서 말인데 이 목줄 좀 풀어줄래?

 

 

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
아빠 마음의 소리

항상 잔소리만 하는 부모님. 하지만 부모님의 마음은 우리들을 정말 사랑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동동이네 아빠도 잔소리를 많이 하시지만 마음속으로는 동동이를 엄~청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안아서 사랑한다고 말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숙제했냐?장난감다치워라.손은닦았냐?글씨가이게뭐냐?밥다먹고말해라.소리내지말고살살다녀라.
내 맘같이 까칠한 사탕을 골랐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
핑크색 풍선껌

반전이 있는 인상적인 핑크색 알사탕!!  이건 바로 풍선껌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반전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목소리가 풍선껌을 타고 들려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동동이에게 할머니는 과연 어떤 존재였을지 생각하게 되니 괜스레 코끝이 찡해집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동동이에게 건네는 안부는 우리 아이들 한테도 꼭 전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아주 잘 들려.
할머니는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어.
여학교 때 친구들을 모두 만났거든.
옛날처럼 막 뛰어다니면서 논단다.
동동이도 친구들이랑 많이 많이 뛰어놀아라.

 

 

 

 

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알사탕 내용
마지막 남은 알사탕

마지막 한 개 남은 알사탕... 이건 누구의 목소리를 들려줄지 궁금해집니다.

이 책을 보면서 동동이의 마음이 밝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마지막 남은 투명한 사탕은 
아무리 빨아도 그냥 조용했다.

 

 

2. 구슬이의 삶 "나는 개다" (책 읽는 곰, 백희나 작가)

 

나는 개다
나는 개다

"알사탕"의 또 다른 책, "나는 개다" 백희나 작가님이 또 다른 가족의 의미를 부여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반려견들이 참 많습니다. 반려견들도 우리들한테 친구이자 가족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크고 작은 위안을 안겨주는 반려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은 책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구슬이(강아지) 시점에 맞춰 보여주는 다양한 장면이 사실적이면서 생동감이 느껴져 구슬이의 기분과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힘들어도
서로의 온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
엄마 젖을 떼자마자 동동이네 집으로 보내지는 구슬이. 
구슬이는 이 가족들이 참 좋다. 특히 다섯 살 동동이라는 녀석을 무척 좋아한다.
구슬이와 할머니, 아빠, 동동이는 과연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요?

<출처 네이버 도서 中>

 

 

나는 개다나는 개다나는 개다
구슬이네 가족들

슈퍼집 방울이는 해마다 새끼를 낳습니다.

넷째로 태어난 구슬이는 동네마다 있는 강아지들이 모두 형제자매일 것입니다.

어릴 때 동동이네로 보내 진 구슬이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가족들은 하나... 둘... 집을 나섭니다.

혼자 남겨진 구슬이는 가족들이 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립니다.

이 장면을 보면 혼자 외롭게 집을 지키는 구슬이가 안쓰럽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기다린다기다린다기다린다기다린다기다린다
아래층 택배 왔다! 기다린다
아, 새다! 기다린다

 

 

나는 개다나는 개다나는 개다
산책하는 구슬이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할머니와 산책하는 구슬이.

너무너무 신나 하고 기뻐하는 구슬이의 장면을 보고 아이들도 집에서 같이 펄쩍 뛰면서 기뻐합니다.

그 와중에 자신을 낳아 준 엄마랑 마주치지만 못 알아보고

차에서 내리는 동동이를 보자 기쁨을 주최하지 못하고 뛰어갑니다.

이 장면을 보면 낳기만 했다고 무조건 가족이 될 수 없듯이,

어디서든지 함께 생활하고 몸을 부대끼면서 지내야지 진정한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책이다!!!!!!!!
저건.....
동동이다!!!!!!!

 

 

 

나는 개다나는 개다나는 개다
똥 싼 구슬이를 본 아빠표정과 방밖으로 쫓겨난 구슬이

동동이와 신나게 놀고 같이 잠이 들다 똥이 마려운 구슬이.

실수로 이불에다 똥을 싸고 아빠한테 엄청 혼납니다.

그때 아빠의 표정을 불화산의 그림체로 묘사를 했는데 어찌나 실감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그림만 봐도 아빠가 엄청 화가 났다는 것을 재미있게 잘 표현한 거 같습니다. 

베란다로 쫓겨나서 혼자 외롭게 있는 구슬이를 보면 무언가 애잔하면서 짠해 보입니다.

아..... 아이고, 배야.... 끙!
구슬이! 이 녀석!
오늘 밤은 왠지 
큰 소리로 하울링 하면 안 될 것 같다.

 

 

 

 

나는 개다
나는 개다

마지막 이 장면을 보고 동동이도 구슬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생각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진짜 이게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가 힘들 때 위로해 주고, 힘이 돼주어 주고 의지하는 모습이 책을 읽을 때마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가족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한테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동동이가 들었나 보다.
반응형

댓글


loading